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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조원 성향 분석하며 '사찰'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노조원의 성향까지 보고 받은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인사이트KBS 뉴스 9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의 노조 가입 동향뿐만 아니라 조합원 성향까지 보고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9일 KBS 뉴스 9에서는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의 노조 가입 동향뿐 아니라 조합원 성향까지 보고 받은 문건에 대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협력업체가 삼성전자서비스에 보고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 안에는 한 노조 조합원에 대해 "성격 자체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도 적혀 있다.


다른 조합원에 대해서는 "노무 업무를 많이 알고 그 부분에만 집중한다"고 쓰여져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뉴스 9


또 다른 문건을 살펴보면 "개인별 1대1 면담", "노조 가입예상자 행선지 파악", "노조 가입 시 노사 공멸사례 설명" 등 모두 노조 와해 방안에 대해 적혀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문건 작성의 목적과 배경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뉴스 9


검찰은 노조 와해 방안이 삼성 측과 여러 협력업체가 조직적으로 공모해 실행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압수수색 당시엔 주요 혐의로 영장에 적시해 관련 문건을 집중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지난 9일 노조 측 법률 대리인을 불러 부당노동행위 의심 사례에 의한 피해를 조사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