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만 즐겨 먹는 음식 5

영화 '올드보이'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해외여행을 가는 묘미 중 하나는 그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다.

세계에는 수많은 음식이 존재하지만, 문화와 생활 습관이 다르다 보니 나라별로 먹는 음식은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

어떤 나라에서는 식재료로 쓰지 않고 버리는 재료들이 어떤 나라에서는 즐겨 먹는 음식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즐겨 먹는 음식들이 있다.

한국인들은 없으면 절대 못 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음식 5가지를 아래 소개한다.

1. 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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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냄새가 일품인 깻잎.

쌈을 싸 먹기도 하고, 각종 요리에 넣기도 하고,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하는 등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식재료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깻잎을 먹는 나라는 거의 없을뿐더러 그 효능이 연구된 바가 별로 없다.

2. 도토리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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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도토리묵 역시 한국인만 즐겨 먹는 음식이다.

아시아권에서 묵을 쑤어 먹는 나라가 있기도 하지만, 도토리로 묵을 만드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도토리묵은 임금님 수라상에도 자주 올랐으며 흉년일 때 백성들을 살리는 구황식품으로 대활약하기도 하는 등 한국에서 역사가 깊은 식품이기도 하다.

3. 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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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밥도둑'이라고 부르는 간장게장.

알이 꽉 찬 간장게장만 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밥 한 그릇은 해치울 수 있는 마법의 음식이다.

전 세계에 다양한 게 요리법이 있지만, 양념간장에 저장해 먹는 조리법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4. 미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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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덕은 전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산물이지만,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알려졌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특이한 생김새로 천대받기도 했다.

하지만 맛과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됐다.

5. 산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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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가장 낯설어하는 한국 음식 목록에 꼭 올라오는 산낙지.

그들은 "꿈틀거리는 낙지를 산 채로 먹어야 하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 탕탕이로 먹기도 하고, 산 채로 한입에 먹는 등 없어서 못 먹는 보양식이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