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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겨울을 한눈에"…벚꽃 위에 내린 4월 '함박눈'

때아닌 꽃샘추위로 경남 거창군에 눈이 내려 벚꽃이 아닌 '눈꽃'을 보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뒤늦은 꽃샘추위로 만개한 벚꽃 위에 소복이 눈이 쌓였다.


8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덕천서원에 눈이 내리면서 겨울과 봄의 풍경이 한눈에 담기는 진풍경이 포착됐다.


전날 광주와 전남에 함박눈이 내린 것에 이어 오늘 오전에는 경남 지역까지 눈발이 흩날렸다.


다만 관측 지점에 눈이 쌓이지는 않아 공식 적설량이 기록되지는 않았다.


인사이트


이례적인 4월의 함박눈으로 연분홍빛 벚꽃에 새하얀 눈이 쌓여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색 풍경은 제주지역에서도 관측됐다.


제주지역에서 4월에 눈이 내린 것은 1975년 4월 2일 이후 43년 만이다. 횟수로 치면 이번이 세 번째다.


인사이트뉴스1


기상청 관계자는 "4월에 눈이 내린 모습은 2010년에도 목격되는 등 종종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가 뜨면서 기온이 오르면 눈발이 흩날리지는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 거창은 지난달 21일에도 눈이 내려 주민들에게 이색 풍경을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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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