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받던 강아지 머리 내려친 애견미용사 강력 처벌해주세요"

인사이트Facebook 'CAREanimalKorea'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애견미용사가 미용 중 강아지를 학대,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미용사에 대해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여론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3일 국내 동물권 단체 케어는 대구 침산동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강아지가 미용 중 폭행당해 숨졌다며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여성으로 보이는 미용사가 흰색 강아지의 얼굴을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강아지는 말티즈 종에 해당하는 소형견이다.


미용사의 폭행에 강아지의 고개는 90도 가까이 꺾였다. 


인사이트Facebook 'CAREanimalKorea'


몸이 옆으로 기울여진 강아지는 이후에도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미용사는 뒤늦게 강아지를 안아주는 장면에서 영상은 끝난다.


지난달 20일 발생한 애견미용사 폭행 이후 강아지는 쇼크로 의식을 잃고 3일 후 결국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을 통해 확산되며 많은 누리꾼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사건과 관련, 미용사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청원 게시글이 여럿 올라왔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동물권 단체 케어 또한 "(영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폭행을 지속하는 미용사의 행위에 비추어 보아 이전에도 비슷한 학대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학대자가 법의 무서움을 알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어는 이를 위해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영상 속 미용사는 해고됐으며, 실제 견주는 동물 학대 등의 혐의를 물어 미용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동물 학대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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