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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욕심'은 이뤄질까?"···자막 차별로 팬들에 욕먹고 있는 '고등래퍼2'

Mnet '고등래퍼2' 제작진이 '분량 차별'에 이어 '자막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2'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Mnet '고등래퍼2' 제작진이 일부 자막 때문에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는 10명의 고교생 래퍼들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싸우는 '세미파이널'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그루비룸 팀의 박준호 군은 'Take Off'라는 흥겨운 곡을 준비했다.


박준호 군은 무대에 앞서 "(같은 팀인) 하온이, 병재랑 같이 파이널에 진출하겠다. 세미파이널까지 올라오니 욕심이 생긴다"고 의지를 다졌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2'


박준호 군이 'Take Off' 무대를 시작하기 직전 '고등래퍼2' 제작진은 '박준호의 욕심은 바람대로 이루어질까?'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욕심'은 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을 뜻하는 단어다.


박준호 군이 먼저 자신의 심경을 전할 때 '욕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부정적인 의미로 느껴지는 문장을 무대 직전 자막으로 넣을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팬들은 "자막만 보면 박준호 군이 그릇된 욕망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분량 차별에 이어 자막 차별까지 하다니", "박준호 본인이 '욕심'이라는 단어를 썼을 때는 겸손함의 표현처럼 느껴졌는데, 제작진이 쓰니 조롱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등의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타깝게도 박준호 군은 이날 탈락했고, 팬들은 해당 자막에 더욱 분노를 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pullik_99.04.21'


박준호 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자막이 담긴 방송 장면을 캡처해 올리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여러분 욕심이란 이렇게 아주 나쁩니다"라며 '웃픈' 얼굴을 한 이모티콘을 올렸다.


한편, 박준호 군은 실력에 비해 방송에서 많이 조명받지 못한 멤버다.


박준호 군이 2차 팀대항전에서 부른 'MADMAX'는 "완벽한 무대였다"며 호평을 받았지만, 분량은 무대에서 실수를 연발한 참가자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고등래퍼2' 제작진은 당시에도 "멤버들을 편애하는 것 같다", "밀어주는 멤버가 따로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2'


Naver TV '고등래퍼2'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