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재가 병재에게"...'고등래퍼2' 이병재 인스타에 댓글 남긴 유병재
방송인 유병재가 '고등래퍼2' 청소년 래퍼 이병재의 인스타그램에 응원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고등래퍼2' 출연자 이병재를 응원한 한 방송인의 팬심이 소소한 웃음을 주고 있다.
7일 이병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친 김하온을 비롯해 박준호, 그룸비룸 박규정과 이휘민, 보이콜드 등 5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사진은 Mnet '고등래퍼2'에서 이병재가 '탓'이라는 노래를 공개한 뒤 올라온 사진이다.
완성도 높은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 뒤였기에 해당 게시글에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찬사가 줄을 이었다.
그런데 댓글 창에 누리꾼들의 눈에 왠지 익숙한 아이디가 나타났다.
바로 이병재와 성(姓)만 다른 방송인 유병재였다.
유병재는 이병재에게 "넘 멋져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병재 또한 "형님이 더 멋져요"라고 답글을 달아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따뜻한 댓글을 주고받은 뒤 서로 인스타그램 '맞팔'이 됐다는 후문이다.
유병재가 이병재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지게 된 데에는 비단 '고등래퍼2'의 인기가 뜨겁기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일 유병재는 인스타그램에 이병재인 줄 알고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온 누리꾼의 글을 공개하며 "난 유병재쓰 31살인디"라고 적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유병재는 이병재의 존재에 관심을 갖고 남몰래(?) 지켜봐 온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병재는 이날 노래 '탓'을 통해 특유의 우울한 감성을 폭발시키며 단번에 무대를 장악했다.
'탓'에는 "난 기대치를 두 배로 올려, 그래야 상실감이 거대해지니까, 그래야 사람이 더 초라해지니까, 그래야 내가 정말 간절해지니까" 등 이병재의 래퍼로서 꿈이 얼마나 절실한지가 잘 담겨있다.
무대를 본 멘토들은 물론 경쟁자 김하온까지 해당 무대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