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9년만에 영업익 1조 1천억원…'1조 클럽' 복귀
LG전자가 9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실적 전망치를 훨씬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LG전자가 9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6일 LG전자는 TV와 가전 사업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1~3월)에 매출 15조 1천 283억원, 영업이익 1조 1천 78억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 영업이익은 20.2% 증가했다.
이는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실적 전망치 평균(8천 726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올해 잇따라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에 힘입어 TV 사업의 실적이 점점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 사업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전자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 등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 당일에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