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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 별세…향년 82세

애니메이션 '반딧불이의 묘' 감독으로 유명한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김종철의 익스트림무비'


[인사이트] 김현지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별세했다.


6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지난 5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향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건강이 악화된 이후 타카하타 감독은 병원을 자주 오갔고, 별세하기 전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타카하타 감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인사이트YouTube '김종철의 익스트림무비'


지난 1959년 타카하타 감독은 토에이 애니메이션에 입사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만났다.


1970년대엔 미야자키 감독과 함께 회사를 옮겨 TV 애니메이션 '알프스 소녀 하이디',  '빨강머리 앤',  '미래소년 코난' 등을 제작했다. 


이후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함께 설립해 여러 인기작을 제작했다.


'미래소년 코난', '반딧불이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반딧불이의 묘'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담은 작품 '반딧불이의 묘'는 평론가들이 최고의 장편 애니메이션이라고 극찬한 작품이다.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최근작은 지난 2013년 연출한 '가구야공주 이야기'다.


타카하타 감독은 미야자키 감독과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로 평가된다.


김현지 기자 hyun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