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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출신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한 남성들을 찾습니다"

대만에서 성매매를 하던 태국 여성이 HIV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대만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인사이트Taiwan New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대만에서 성매매를 하던 태국 여성이 HIV에 감염돼 있던 것으로 확인돼 대만 보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타이완뉴스는 대만 동부에서 체포된 태국 출신 성매매 여성이 검사 결과 HIV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패티(Patty)라는 가명을 쓰는 이 여성은 지난 3월 11일 대만에 입국했다.


여성은 입국 직후인 13일부터 22일 사이 라인 앱을 이용해 만난 고객과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시행된 성병 검사에서 여성은 HIV 양성 반응을 보였고, 곧바로 태국으로 추방됐다.


문제는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패티와 성매매한 남성이 수십 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대만 보건당국도 비상에 걸렸다. 대만 보건 당국은 패티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 특히 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3개월 이내에 자진해서 HIV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역시 앱을 바탕으로 패티와 성매매를 한 남성들을 추적하고 있다.


하지만 패티가 성매매를 처음 시작한 이후 벌써 3주가 넘게 흘러, HIV 바이러스가 더 퍼졌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매체는 동남아 지역의 매춘 여성들이 대만의 느슨한 비자 정책을 이용해 성매매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도 20대 여성 HIV 감염자가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바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