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얼굴' 한 번 못보고 죽은 '군인 남편' 위해 아내가 찍어준 사진

인사이트people.com / NPS Photography Pinehurst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안 된 아기가 더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빠의 커다란 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플닷컴은 미국 노스캐롤라이주 페이엣빌에 사는 여성 브리타니 해리스(Brittany Harris, 26)이 공개한 사진을 소개했다.


브리타니는 지난해 8월 2일 군인이었던 남편 크리스(Crhis)을 잃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복무를 하던 남편은 자살 폭탄 테러범을 막던중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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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브리타니는 첫아이를 임신한 지 막 6주차에 접어든 상태였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브리타니는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슬픔을 주체할 수 없었지만, 남편이 선물하고 간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를 악물고 버텼다.


지난 3월 17일 오후 브리타니는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브리타니는 딸에게 아빠의 존재를 마음으로 인지하고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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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녀는 딸과 남편의 유품을 가지고 사진관을 향했다.


엄마는 어린 딸에게 아빠의 제복을 입혀 사진을 촬영했다. 딸 곁에 아빠가 항상 함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울음이 많았던 아기는 아빠의 온기를 느꼈는지 신기하게도 촬영하는 내내 방긋 웃는 모습을 보였다.


군인 아빠를 대신해 유품과 나란히 있는 아이의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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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니는 피플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군인의 아내에서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아빠 유품과 함께 있는 아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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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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