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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가위' 꽂힌 여성이 버스에 탑승하자 승객들은 모두 경악했다

창밖을 지루하게 바라보고 있던 버스 승객들은 머리에 가위가 꽂힌 여성이 올라타자 깜짝 놀랐다.

인사이트Pear Video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달리는 버스 안. 창밖을 지루하게 바라보던 승객들은 갑자기 머리에 가위가 꽂힌 여성이 올라타자 깜짝 놀랐다.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정원을 손질하다가 머리에 가위가 박힌 여성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AsiaWire


중국 후베이성 상양시에 사는 신 샤오잉(Shen Xiaoying)은 가위를 옆에 있던 화분 위에 걸쳐놓고 혼자 정원을 손질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세워져 있던 화분이 무게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가위는 그대로 샤오잉의 머리 위로 떨어져 두개골을 관통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비명을 지르고 난리가 났겠지만, 샤오잉은 통증이 별로 느껴지지 않자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녀는 몸을 움직이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자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버스 승객들은 모두 깜짝 놀랐지만, 샤오잉은 오히려 덤덤했다.


인사이트AsiaWire


샤오잉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가위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약간의 현기증을 제외하면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갔어도 치명적일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뇌 손상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 가위를 억지로 뽑으려고 하면 절대 안 된다"며 "샤오잉처럼 바로 병원으로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