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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이 추천해 팬들 사이서 불티나게 팔린 책 6권

아이돌이 추천하고 팬들이 따라 읽는, 아이돌이 만든 베스트셀러를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예스24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최애에 대한 애정은 그가 읽는 책으로까지 옮겨진다.


지난달 워너원 강다니엘의 한마디가 출판사 창비의 '시요일' 어플을 마비시킨 사건이 있었다.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시요일로 시를 읽고 가사를 쓴다"는 그의 발언 때문에 접속량이 폭주한 것이었다.


이제 아이돌은 독서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들이 만든 베스트셀러 6권을 만나보자.


1. 워너원 옹성우 '마음사전'


인사이트Twitter 'blue forest'


인사이트마음산책


워너원 옹성우는 팬 사인회에서 인상 깊게 읽은 책으로 김소연 작가의 '마음사전'을 꼽았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틈틈이 한 문장씩 읽었다는 그 덕에 소녀팬들의 구매가 급증했다.


2008년 출판된 이 책은 최근 약 3천 부를 더 찍었다.


2. 방탄소년단 '데미안'


인사이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민음사


방탄소년단은 정규 2집 'WINGS'를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을 모티브로 한 앨범"으로 소개했다.


이후 책은 교보문고가 조사한 최근 10년간의 데이터에서 '10·20에서 가장 사랑받는 세계 문학'으로 꼽히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이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활용한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은 6쇄를 기록하기도 했다.


3. 아이유 '인간 실격'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키즈채널


아이유가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읽어 화제가 된 이 책은 일본 국민 작가 디자이 오사무의 명작이다.


지난해 방송 후 '아이유 책'으로 불리며 끊임없이 그녀의 연관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프레드릭 배크만 '오베라는 남자' 등이 아이유 효과를 톡톡히 봤다.


4. 엑소 카이 '여행자의 독서'


인사이트트리플래닛


인사이트수다 FAT


엑소 카이는 2015년 가요대전에서 앨범상을 수상한 후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게 풍경이 된다고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의 소감이 2010년 출간된 '여행자의 도서'에 나오는 구절임이 밝혀지자,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주요 온라인 도서 사이트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졌으며, 출판사 북노마드는 표지에 '카이가 적어둔 마음속 그 책'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5. 레드벨벳 아이린 '82년생 김지영'


인사이트SM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민음사


레드벨벳 아이린이 팬미팅을 통해 최근 감명 깊게 읽었다고 말해 때아닌 '페미 논란'을 일으킨 책이다.


논란을 비웃듯 아이린의 언급 이후 '82년생 김지영'은 일일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방탄소년단 RM, 개그맨 유재석, 소녀시대 수영도 독자로 알려졌다.


6. 동방신기 최강창민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인사이트Instagram 'changmin88'


인사이트PUBLY


소문난 독서광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인스타그램에 직접 인증한 이 책은 tvN '알쓸신잡2'에 출연한 유현준 교수가 집필했다.


책은 그의 애정어린 추천에 힘입어 연일 기사와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그의 넘치는 독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