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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뒤 2연패"…연봉 총액 1위에도 '꼴찌 후보'된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 뒤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시 연패를 기록하며 수렁에 빠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 뒤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시 연패를 기록하며 수렁에 빠졌다.


지난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2차전이 열렸다.


이날 대결에서 한화가 롯데에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4승 6패로 리그 7위로 올라섰고 롯데는 1승 9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10위자리를 지켰다.


인사이트뉴스1


한화는 롯데를 상대로 개막 첫 연승을 거뒀고 롯데는 개막 7연패 뒤 NC 다이노스에 승리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연패로 다시 한 번 기세가 꺾였다.


롯데는 연봉 총액 1위 구단이다.


올해 25억원을 받는 리그 연봉 1위인 이대호를 필두로 쟁쟁한 선수들이 있지만 리그 초반 기싸움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투타 모두 심각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 롯데의 팀 타율(0.241)과 팀 평균자책점(6.72)은 모두 리그 꼴찌다.


이대호(0.237)와 함께 중심타선을 구성한 채태인(0.200), FA로 두산 베어스에서 이적한 민병헌(0.275)의 활약이 필요하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승후보로 꼽혀온 롯데이기에 팬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더욱 큰 듯하다.


지난달 31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경남 라이벌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역전패 당하자 한 팬이 이대호에게 치킨을 투척하기도 했다.


순간 화가 난 듯했던 이대호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지만 이내 자리를 떴다.


인사이트Instagram 'hi_jiinii'


팬의 치킨 투척 사건은 팬과 선수를 떠나 인간대 인간으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기에 비난 받았지만 그만큼 롯데 팬들이 실망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였다.


고작 10경기를 치를 뿐이라며 남은 134경기에 더욱 힘내면 된다는 응원도 나오지만 무너진 투수력과 타격 사이클을 올리는 것이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일 롯데는 한화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3연패에 빠져 비난 여론이 커질 수 있을 만큼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경기가 필요하다.


다만 경기 시작 전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이날 경기는 취소되고 추후 재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