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시즌 첫 '슈퍼매치' 이번 주 일요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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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외나무다리조차 위태롭다.


이번 주말 한국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맞대결 '슈퍼매치'가 펼쳐진다.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과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 '슈퍼매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직접 소개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운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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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양 팀의 순위만 놓고 보면 '슈퍼매치'라는 이름은 조금 민망하다. 현재 수원이 5위, 서울은 10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


특히 수원의 경우 지난 3일 안방에서 열린 시드니 FC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서 1-4로 대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서울이 처한 상황은 더 심각하다. 개막 후 무승(2무 2패)의 부진으로 황선홍 감독 경질 요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자칫 밟고 섰던 외나무다리조차 무너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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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슈퍼매치를 더욱 흥미롭게 하는 요소는 '푸른 데얀'이다.


데얀은 2008년 서울에 입단한 이후 3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됐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서울 측에서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라이벌' 수원으로의 이적을 감행했다.


그리고 데얀은 슈퍼매치에서만 7골을 넣을 정도로 강했다. 아직은 푸른색 유니폼이 어색한 데얀이 이번 경기에서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수원에서 서울로 이적했던 이상호 / 뉴스1


한편 이날 열리는 슈퍼매치는 양 팀의 84번째 맞대결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32승 21무 30패로 살짝 앞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열린 10번의 경기에서는 서울이 5승 5무를 거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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