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에 "같은 동포인데 왜 모르겠냐"며 친근감 표시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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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측 예술단의 평양 방문 전부터 걸그룹 레드벨벳에 관심을 갖고 있던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4일 동아일보는 이번 남북 문화교류 행사에 함께한 기타리스트 최희선 씨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왕' 조용필과 25년째 동고동락하는 밴드 '위대한 탄생'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최씨는 윤상 음악 감독이 이끈 남측 예술단의 실질적인 악단장 역할을 도맡으며 북측 예술단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최씨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일 남측 예술단의 단독 공연이 끝난 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따로 만남을 가졌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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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방북 행사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레드벨벳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하며 김 위원장이 지금껏 한국 가요계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레드벨벳 멤버들과 악수를 하며 '같은 동포인데 레드벨벳을 왜 모르겠느냐'고 말했다"고 동아일보 취재진에게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올지 관심이 많았던 걸로 안다"는 말로 레드벨벳을 직접 언급하기도 해 한국 국민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또 공연 후 김 위원장이 가수들과 찍은 단체 사진에서는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왼쪽에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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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북 예술단 중 유일한 아이돌 그룹이었던 레드벨벳의 명성이 그간 문화적 교류가 끊겼던 북한에 전해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관심까지 사로잡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최씨는 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가수 조용필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최씨에 따르면 리설주는 "조용필 선생이 감기에 걸리셔서 안타깝다"고 걱정하면서도 "그런데도 어떻게 그렇게 노래를 잘하시냐"며 감탄했다.


음악인 출신인 현송월 단장도 조용필의 사인을 받았고 최씨와 기타 연주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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