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가는 교통비 아끼려 '119' 신고해 데려다 달라고 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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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동물을 구조하다 소방관 3명이 순직한 사건이 전 국민을 울린 가운데 소방관들의 고충이 공개됐다.


지난 4일 MBN은 시민들의 온갖 호출 때문에 응급구조라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소방관의 현실을 전했다.


한 소방관은 응급환자 신고가 들어오자 곧바로 출동했는데, 현장에 가보니 막상 응급이 아니었다.


신고자는 외래진료를 가야하며 교통비가 아깝다며 데려다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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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사소한 응급 신호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는데 찾을 방법이 없다, 수도배관이 막혔으니 물을 뿌려달라 등의 신고가 있었다.


소방관들의 출동에 관련 사건이 계속 발생하자 긴급출동 출동에 따른 세부지침이 절실하는 목소리도 높다.


실제 소방청은 지난달 28일 회의를 통해 '비긴급 생활안전출동 거절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각 시·도 소방본부의 의견을 들어 확정 후 4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부기준에 따르면 상황에 따라 긴급·잠재긴급·비긴급 3가지로 구분해 △긴급은 소방관에서 즉시 출동 △잠재긴급은 소방관서나 유관기관이 출동 △비긴급은 유관기관, 민관이 출동하도록 한다는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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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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