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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업무 중 죽거나 다친 소방관 2,058명…"4년 새 2배 증가"

소방관에 대한 처우 개선이 꾸준하게 요구되고 있지만 업무 중 숨지거나 다친 소방관 수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순직한 소방관들 / 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최근 줄에 묶인 채 도로에 방치된 강아지를 구하려던 소방관 3명이 트럭에 치여 순직했다.


반복되는 사고에 국민들은 소방관에 대한 처우 개선을 꾸준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 중 숨지거나 다친 소방관 수는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업무 중 숨지거나 다친 소방공무원 수는 2,058명에 달했다.


인사이트사고 현장 / 뉴스1


연도별로는 2013년 294명, 2014년 332명, 2015년 378명, 2016년 450명, 2017년 604명이다.


불과 4년 새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사망한 소방관 16명 중 9명이 구조 활동 중 목숨을 잃었다. 화재 진압 중 숨진 소방관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교육 훈련을 받던 중 세상을 떠난 소방관도 있었다.


인사이트순직한 소방관의 다이어리 / 뉴스1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업무 중 죽거나 다친 소방관에 대한 치료나 생활 안정 지원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동물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소방관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 국민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숨진 소방관들은 소방차 뒷자리에 타고 있다가 트럭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