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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주인 운동화 물어뜯는 행동은 '우울증' 걸렸다는 신호다

말 잘 듣던 강아지가 갑자기 말썽을 피운다면 우울증에 걸렸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당신.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경악하고 만다.


평소에는 얌전하던 반려견이 하필이면 얼마 전에 구매한 신상 운동화를 물어뜯어 걸레짝을 만들어놨다.


순간 분노가 치밀어 "왜 이렇게 안 하던 짓을 하냐"며 윽박지르자 반려견은 쫄래쫄래 구석으로 가 웅크린다.


하지만 강아지가 이런 행동을 보일 때 무작정 혼부터 내면 안 된다. 이는 반려견의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증거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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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동물구호단체 PDSA에 따르면 반려견 4마리 중 1마리는 집에 홀로 있는 시간 때문에 우울증을 앓는다.


전문가들은 반려견 혼자 집을 지켜도 정신 건강에 무방한 시간을 '4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반려견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그 증상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방을 평소보다 어지럽히는 행동이다.


주인의 애정이 결핍됐다고 느낀 강아지는 관심을 받기 위해 말썽을 피운다.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에 주변에 있는 물건을 물어뜯기도 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외에도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거나 수면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도 우울증에 걸렸다는 신호다.


반려견의 우울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함께 산책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등 30분 이상 놀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어쩔 수 없이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답답하지 않도록 바깥이 보이는 창문을 열어놓고 가야 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