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건 아쉽지만"…이번 주 내내 미세먼지 농도 '좋음'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이번 주는 '미세먼지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비록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이번 주는 '미세먼지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는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한국은 최악의 중국발 미세먼지에 끊임없이 시달려 왔다.
중국에서 발생한 스모그가 따뜻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대한민국에 유입되며 살인적인 미세먼지를 불러온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 29일에는 무려 555m에 달하는 서울 롯데월드타워가 미세먼지 속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이처럼 고통받던 한국 국민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상쾌한 날씨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국민은 "날씨 보자마자 창문 열었다"며 "요즘 공기 괜찮아서 살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국민들 역시 미세먼지가 사라진 하늘을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오는 4일과 5일에 비 소식이 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온 역시 내려가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이번 주는 기온 변화가 심하겠다"면서 건강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