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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달려라" 세계 최초 '인공다리' 선물 받고 날라다니는 다람쥐

앞다리를 잃었던 다람쥐가 다시 네발로 달릴 수 있도록 특급 서비스를 받았다.

인사이트dailysabah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앞다리를 잃었던 다람쥐가 다시 네발로 달릴 수 있도록 특급 서비스를 받았다.


2일(현지 시간)중국 매체 CGTN은 덫에 걸려 앞다리를 절단했던 다람쥐 카라멜(Karamel)이 인조다리를 선물 받은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최근 터키에서 활동하는 야생동물 단체는 덫에 걸려 피투성이가 된 다람쥐 카라멜을 구조했다.


녀석의 앞다리는 이미 신경까지 손상돼 더이상 회복될 가능성이 없었다. 


인사이트CGTN


결국 수의사는 6시간에 걸쳐 다람쥐 카라멜의 다리 절단 수술을 마쳤다.


네다리로 숲속을 뛰어다녔던 카라멜을 하루아침에 다리를 잃고 절망에 빠졌다.


녀석은 텅 비어버린 가슴 쪽을 허망하게 바라보는 일이 하루 일과였다.


의기소침 해하던 카라멜을 보던 수의사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터키 이스탄불 대학교 정형외과 의사 무스타파 귈테킨과 물리치료사 에이렘의 도움을 받아 특별한 인조다리를 만드는 것이다.


인사이트CGTN


카라멜의 작은 몸집에 맞게 특별 제작된 인조다리에는 바퀴도 달렸다. 


덕분에 녀석은 다리가 없어도 바닥을 씽씽 달리며 신나게 질주했다.


수의사는 "카라멜은 최근 의족에 빠르게 적응 중이다"며 "불법으로 설치된 덫에 다리를 절단한 녀석은 최근 기운을 차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조다리를 선물한 수의사는 "아마 녀석은 다람쥐 최초로 인공 다리를 얻은 특별한 동물로 기록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