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요정' 김생민, 노래방서 방송 스태프 '성추행' 의혹…피해자 만나 사과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reatkim0819'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25년간의 무명생활을 딛고 대세로 발돋움한 방송인 김생민이 성추행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충격을 준다.


2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10년 전인 2008년 벌어진 방송 스태프 성추행과 관련 피해자에게 사과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8년 가을, 한 방송사에서 스태프로 일하고 있던 피해자 A씨는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열린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 참석했다.


A씨는 김생민이 자신을 찾는다는 다른 스태프의 말에 복도 끝방에 홀로 앉아 있는 김생민을 찾아갔고 김생민은 억지로 A씨를 끌어 앉혔다.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갑작스러운 상황에 A씨는 당황스러웠다. A씨는 "(김생민이) 두 팔로 나를 휘감았다"며 "손으로 밀쳤지만 소용없었다"고 김생민이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주장했다.


때마침 전화가 울렸고 밖에서는 그녀를 찾는 소리가 들렸다. 한 선배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김생민은 황급히 떨어져 앉았다.


선배는 옷이 구겨진 A씨를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 상황을 물었고 선배는 혼자 만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오히려 A씨를 다그쳤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그 상황을 바로 다시 떠올리는 건, 굉장한 고통이다"며 "별일 아니라고 말하는데 선배는 '너, 속옷 끈이 풀어진 것도 몰랐냐'며 고쳐줬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디스패치는 그날 또 다른 스태프도 김생민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A씨는 이 일로 인해 몇 달 뒤 자진해서 퇴사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3월 21일. 김생민은 A씨를 찾아갔다. 김생민은 A씨에게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김생민은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10년이 지났다"며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들릴 것 같아서,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한편 김생민 방송 스태프 성추행 의혹과 관련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현재 성추행 보도를 접하고 확인 중"이라며 "입장을 정리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전성기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던 김생민. 그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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