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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보다 훨씬 예쁘다는 '연분홍+진분홍' 삼색도화 영롱 자태

한 송이에서 연분홍 잎과 진분홍 잎이 동시에 핀 꽃의 영롱한 자태에 누리꾼들은 그 정체를 궁금해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Sicatan_D'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한 누리꾼이 일본 도쿄에서 찍은 신비로운 자태의 꽃잎이 누리꾼들 관심을 사로잡았다.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일본어로 '시다레모모(枝垂れ桃)'라 불리는 꽃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꽃은 한 꽃송이에서 정확하게 반반 나눠 연분홍과 진분홍 꽃잎이 돋아난 모습이다.


인사이트Twitter 'Sicatan_D'


최초로 사진을 올린 사람은 꽃에 대해 "도쿄에서 발견했다"며 "시다레모모는 한 나무에 같은 색으로만 피기도 하고 두 가지 이상의 색이 섞이기도 하는 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신비롭다", "벚꽃만큼이나 예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본어로 시다레모모라는 이름을 가진 이 꽃은, 우리나라에서도 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Twitter 'Sicatan_D'


바로 우리나라에서 '삼색 도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꽃이다.


3가지 색이 한 꽃잎에서 나오는 모습에 '개량종'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삼색 도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자연 품종이다.


인사이트Twitter 'Sicatan_D'


실제 조선 시대 권식이 지은 '백사댁응호삼색도'라는 시에서는 "미인이 붉은 분 반만 발로 고루 펴지지 않은 것 같아라"라고 표현되기도 한 삼색 도화다.


벚꽃을 보러 가는 게 식상하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삼색 도화를 찾아 인생샷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아름다운 삼색 도화가 피는 시기는 벚꽃보다 조금 늦은 4~5월이다.


인사이트Twitter 'Sicatan_D'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