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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로 급파된 문무대왕함에 '아덴만 작전' 펼쳤던 UDT 탑승

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피랍된 한국인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아덴만 작전'에 나섰던 해군 특수전 요원들이 출동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해적에 피랍된 한국인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아덴만 작전'에 나섰던 해군 특수전 요원들이 출동했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 문무대왕함은 최근 동아프리카의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출발해 서아프리카 가나로 이동 중이다.


예상 도착 날짜는 오는 16일이다.


문무대왕함에는 청해부대 소속 해군 특수전 요원(UDT/SEAL) 약 30명으로 편성된 '검문검색대'가 탑승해 있다.


인사이트국방부 - ROK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이들은 해적선을 발견하면 고속단정(RIB)을 타고 접근해 경고사격을 하고 필요시 배에 올라 해적을 제압한다.


문무대왕함에는 링스 해상작전헬기도 있어 이번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링스 헬기는 유사시 문무대왕함에서 상승해 해적선을 식별하고 필요에 따라 12.7㎜ 중기관총으로 해적을 정밀 타격한다.


인사이트뉴스1


청해부대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화물선 삼호주얼리호 선원 전원을 구출하면서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해냈다.


당시 4천400t급 구축함 최영함에 탑승하고 있던 해군 특수전 요원들은 해정들과 총격전 끝에 해적 13명을 제압했다.


석해균 선장을 비롯한 인질 21명은 구조됐다.


인사이트


청해부대는 미국 주도로 창설된 다국적군사령부에 속해 해적 퇴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UAE 방문 중이던 지난달 26일 한국인 선원의 피랍 소식을 듣자마자 문무대왕함 출동을 지시했다.


해적들에게 피랍된 마린 711호는 한국 선사가 운영하는 500t 규모의 어선이다.


지난달 27일 해적들은 이 선박에 타고 있던 선장, 항해사, 기관사 등 한국인 3명만 소형 보트에 태워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