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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말차 찝찝하다"는 고객들 우려에 스타벅스가 내놓은 입장

일본산 제품과 거리를 두던 스타벅스가 최근 일본산 '블렌드 커피' 판매를 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스타벅스 그린 티 음료는 제주산 유기농 녹차 가루를 사용합니다"


이것은 2013년 일본산 녹차에서 '세슘'이 검출되고 있다는 루머 때문에 곤욕을 치른 스타벅스가 대대적으로 내걸었던 광고 문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산 제품과 거리를 두던 스타벅스가 일본산 '비아 말차'를 판매하고 있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스타벅스는 '마이크로 그라인딩 공정'을 거친 프리미엄 말차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인사이트일본산 비아 말차 판매 개시를 선언하는 스타벅스 / 스타벅스 코리아


해당 제품명은 '비아 말차'(VIA MATCHA)이며 원산지는 '일본'이다.


'녹차 음료'에 제주·경남 하동 녹차를 사용한다고 홍보했던 스타벅스가 일본산 스틱 말차를 버젓이 판매하고 있는 것이어서 한켠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혹시 방사능 검출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문제로 일본산 제품에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


인사이트기사와는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대한 반론도 나온다. 해당 제품은 한국에만 수출되는 게 아닌,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제품'인 만큼 아무 문제 없을 거라는 것이다.


만약 방사능이 검출됐다면 한국은 물론 미국·유럽의 까다로운 검역도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온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비아 말차는 일본에서 기획된 상품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 중인 글로벌 제품"이라며 "제품 수입 시 관련 법규를 준수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면 고객 의견을 최대한 경청해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