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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임신했어" 누리꾼들 눈물 펑펑 쏟게 만든 한 여성의 슬픈 거짓말

세상에서 가장 슬픈 거짓말. 한 여성의 눈물 젖은 거짓말로 누리꾼들이 오열했다.

인사이트Facebook 'Kayla Lee Welch'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슬픈 거짓말. 한 여성의 눈물 젖은 거짓말로 누리꾼들이 오열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미국 버밍햄(Birmingham) 지역에 사는 여성 케일라 리(Kayla Lee)의 사연을 전했다.


케일라는 약 1년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녀가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임신 테스트기는 'Pregnant(임신)'라고 쓰여 있다.


마땅히 축복할 일이지만 케일라의 눈가는 촉촉하다. 한참을 울었는지 눈이 빨갛게 충혈됐고, 눈가가 퉁퉁 부었다.


인사이트Facebook 'Kayla Lee Welch'


도대체 그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사실 케일라는 정말로 임신을 원했다. 그런데 매번 임신할 때마다 유산을 반복했고, 그토록 원하던 아기를 가지지 못했다.


진심으로 아기를 원했던 케일라. 만우절에 "임신했어!"라는 거짓말이라도 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케일라는 "정말로 아기를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유산을 반복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쳤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렇게라도 임신을 하고 싶었다. 제발 이 거짓말이 현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Kayla Lee Welch'


케일라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거짓말이라도 하면서 임신한 기쁨을 느끼고 싶었던 케일라를 응원했다.


이후 약 1년이 지났지만 누리꾼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았고, 케일라는 자신의 근황을 공개하면서 임신한 소식을 전했다.


케일라는 "최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이러다 매번 유산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발 이번에는 유산하지 않길 기도한다. 정말 아기를 원한다"고 진심을 토로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