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제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마지막 '클로징 멘트' 전하는 유재석
국민 MC 유재석이 13년을 끝으로 '무한도전'을 마친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국민 MC 유재석이 13년을 끝으로 '무한도전'을 마친 소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무한도전 시즌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 프로그램에 제 인생이 담겨 있다"며 "이곳에서 인연을 만나 나경은 씨와 결혼했고, 가족들과 잘 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크고 작은 제 인생이 이 프로그램 안에 들어 있다. 그래서 저희들도 조용히 인사를 드리는 것이 상당히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무한도전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그때는 정말 무한도전스러운 웃음과 내용으로 꼭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13년 동안 저희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끝마쳤다.
모든 소감을 전한 뒤 유재석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무한도전!"을 외쳤다.
지난 2005년 4월 '무모한 도전'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무한도전'.
시청자들을 웃기고, 또 울렸던 프로그램.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능 프로그램. 시청자들의 학창시절과 추억이 담긴 프로그램.
13년간의 장기 프로젝트가 막을 내렸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