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SNS 라이브 방송서 '집단폭행' 당하는 소녀의 얼굴을 보고 기겁했다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여성은 13살짜리 소녀가 친구들에게 폭행 당하는 SNS 라이브 방송을 보고 온뭄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영상 속 잔인하게 맞고 있는 소녀는 다름아닌 자신의 딸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인스타그램 생방송으로 공유된 영상으로 딸이 구타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엄마가 격분해 가해 학생들에게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에식스주 월섬 애비에 있는 한 골프장 근처에서 13살 소녀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


친구들은 발로 소녀의 머리를 내려찍으며 심각한 폭력을 가했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친구가 그 장면을 SNS 생방송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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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라 쉴레이만(Sarah Suleyman, 37)은 마침 SNS를 구경하다 10대 청소년들이 싸우는 장면을 포착했다.


눈에 익은 한 소녀가 친구들에게 맞아 코피를 흘리며 힘없이 쓰러진 모습을 보며 애들이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 비난했다.


그때 영상에서 코피를 흘리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자세히 본 사라는 피를 흘리는 소녀가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화를 참을 수 없었던 사라는 영상 속 아이의 위치를 확인해 골프장 근처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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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는 골프장 근처에서 옷이 피범벅이 된 채 울먹이며 천천히 집을 향하고 있는 딸을 발견했다.


엄마는 울고 있는 딸을 경찰서로 데려가 SNS에 공개됐던 폭행 영상을 제출했다.


사라는 "우리 아이가 맞고 있는 동안 주변에 20명이 넘는 친구들이 현장에 있었다"라며 "그 중 그 누구도 우리 딸을 도와주는 친구는 없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그녀는 "폭행을 가한 것도 모자라 SNS에 버젓이 올릴 수 있는지 끔찍하고 화가 난다"라며 딸을 폭행한 청소년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력한 조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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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은 딸의 진술과 영상 속 장면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라는 "딸이 현재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있는 상태"라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매체와 아동학대방지회(NSPCC)에 해당 사건을 알렸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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