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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m 앞두고 탈진한 ‘女마라토너’ 무릎으로 기어 완주 (영상)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여성이 결승선을 2km 남겨둔 지점에서 탈진하고도 무릎으로 기어 완주에 성공해 감동을 선사했다.

via KEYE TV/youtube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여성이 결승선을 2km 남겨둔 지점에서 탈진하고도 무릎으로 기어 완주에 성공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미국 오스틴(Austin) 마라톤에 출전한 케냐 출신의 여성 마라토너 하이븐(Hyvon, 29)이 결승선을 불과 2km 앞두고 탈진했지만, 남은 거리를 무릎으로 기어 기어코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오스틴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하이븐은 37km 지점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갑자기 찾아온 탈진 증세에 주저앉고 말았다.

 

하이븐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의료진들이 더 이상의 경기를 만류하며 휠체어에 앉을 것을 권유했지만, 그 순간 그녀는 두 손과 무릎으로 기어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어느 누구도 쉽사리 하이븐을 말릴 수 없었다.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서 마지막 2km 레이스를 무사히 마친 하이브은 3시간 4분 2초의 기록으로 1위보다 값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븐의 의지와 열정이 담긴 레이스는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via KEYE TV/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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