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미세먼지 효과로 마스크 찾는 고객 늘어"…온라인 매출도 '쑥'
미세먼지 공포로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티몬을 비롯한 소셜커머스에서는 기능성 마스크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온라인에서도 관련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30일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1,8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마스크는 78% 늘어난 것에 그쳤으나,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 지수가 표기된 인증 마스크는 783%로 크게 늘었다.
티몬은 매출 상승 요인으로 미세먼지 효과 외 오프라인 구매나 대형마트 몰과의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외출용 마스크는 세탁 및 재사용이 불가해 매일 바꿔 써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아 온라인에서 대용량으로 주문하는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경우 대형마트, 약국 등의 오프라인보다 평균 36%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전구경 티몬 프로덕트 본부장은 "많은 카테고리에서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공포가 심해지면서 고객들의 불안감이 증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능성 마스크 뿐 아니라 여타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도 함께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공기청정기 매출은 648% 증가했고 스투키 등 공기정화기능이 있는 식물의 매출도 182% 늘었다.
외출 뒤 세정과 세안이 더욱이 중요해진만큼 손 소독제는 311%, 클렌징폼은 108%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