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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으로 계약 해지해 예비부부들 울게 만든 호텔현대 울산점

호텔현대 울산점이 리모델링 공사를 이유로 예식장을 예약한 예비부부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해 거센 비판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호텔현대 울산점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호텔현대 울산점이 리모델링 공사를 이유로 예식장을 예약한 예비부부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해 거센 비판을 사고 있다.


30일 호텔현대 울산점에 따르면 호텔현대는 오는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건물 내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호텔현대는 객실과 예식장 등 호텔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호텔현대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예식장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지난 26일부터 계약해지를 알리는 안내를 하고 있다.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예비부부는 총 12쌍.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호텔현대는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계약금과 계약금의 100%를 이들에게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하고, 항공이나 숙박 등 기타 비용이 발생했을 경우 그에 따른 보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예비부부들은 "계약 당시에는 아무런 말이 없다가 갑자기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 황당하다"며 "이미 다른 예식장은 예약이 다 차서 계획했던 결혼식을 망치게 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해 호텔현대 관계자는 "리모델링과 영업을 병행하려고 했지만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손해를 감내하고서라도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며 "손님들이 다른 호텔 예식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