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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요금폭탄 없앤다"…KT·LGU+도 데이터 상한제 도입

KT·LGU+가 LTE 데이터 추가 요금에 상한선을 두는 데이터 상한제를 도입해 '요금 폭탄'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LTE 데이터 요금제 사용 고객들이 앞으로 데이터 초과 사용으로 인한 '요금 폭탄'을 맞지 않게 된다.


30일 키뉴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업계를 인용, LG유플러스와 KT가 초과요금 상한제를 도입,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4월 중으로 상한제 도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KT 역시 늦어도 상반기 내 적용할 방침이다. 


데이터 초과요금 상한제란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해 사용할 경우 지불하는 추가 요금에 상한선을 두는 것이다.


무분별한 데이터 사용으로 과도하게 높은 요금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치로, 별도의 부가서비스 상품은 아니다.


데이터 초과요금 상한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2만원선일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현재 LG유플러스 데이터 요금제는 기본 제공량이 소진되면 데이터 3GB까지는 1만 9800원을 부과하고 초과 시 1MB당 6.76원을 과금하고 있다.


KT의 데이터 요금제는 현재 기본 제공량이 소진되면 0.5KB당 0.011원의 요금을 부과한다. 5GB까지는 2만 7500원의 상한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초과요금 상한제를 도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 같은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초과요금 상한제 도입은 자발적 통신비 인하라기보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달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의 데이터 통신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휴대전화 데이터 초과요금 상한제'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당시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6월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보다 빨리 데이터 상한제가 도입돼 국민들의 통신 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현영 기자 hyeon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