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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받은 남성은 여친을 차에 가둔 뒤 휘발유를 뿌렸다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남성이 차에 불을 질러 동반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Shanghaiist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아무도 가질 수 없게 만들 거야"


지난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이별을 통보받은 남성이 차에 불을 질러 여자친구와 동반자살했다고 전했다.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여자친구와의 반복되는 다툼 끝에 결국 헤어지자는 말을 듣게 됐다.


인사이트QQ video


남성은 애타게 돌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무리 매달려도 여자친구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때부터였을까.


남성의 마음에 싹튼 분노는 그동안 여자친구를 사랑했던 감정마저 집어삼킬 정도로 커지기 시작했다.


복수를 다짐한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만나달라고 애원했다.


인사이트QQ video


어쩔 수 없이 찾아온 여자친구가 차에서 내리려고 하자 남성은 강제로 다시 태웠다.


시동을 걸고 출발한 남성은 휘발유를 뿌린 뒤 망설임 없이 불을 붙였다. 한순간에 치솟은 불길 속에서 두 사람은 결국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


경찰이 출동한 현장에 남은 것은 불타는 채로 서서히 멈추고 있는 차량 한 대뿐이었다.


한편 경찰은 두 사람이 평소에도 다툼이 잦았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