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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낮 걸어서 종양 제거 수술한 노인 (사진)

자신의 얼굴보다 두배는 더 큰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삼일을 꼬박 걸었던 할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다.

Via Mercy Ships

 

40여년 동안 얼굴에 커다란 종양을 달고 살던 한 남성이 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자신의 얼굴보다 두배나 큰 종양을 갖고 있었던 한 노인의 사연을 보도했다.

 

약 40년 동안 종양을 달고 있었던 삼바니(Sambany)라는 이름의 남성은 고향인 마다가스카르에 '머시쉽'(Mercy Ships)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머시쉽은 선박을 기지로 하는 국제 보건 의료 단체로 마다가스카르의 토아마시나(Toamasina) 항구에 머물 예정이었다.

 

삼바니는 40년 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머시쉽이 있는 토아마시나 항구로 걸어가기로 결심했다.

 

3일 밤낮을 꼬박 걸어 항구에 도착한 그를 처음 본 의료진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커다란 종양을 달고 평생을 살아온 노인에 대한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의료진은 즉시 검사를 실시했으며, 12시간의 수술을 거쳐 약 7.5Kg의 종양을 제거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삼바니는 종양이 사라진 자신의 얼굴을 보며 "매우 행복합니다. 그냥 행복합니다"라며 자신의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머시쉽의 한 관계자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삼일을 걸어온 할아버지의 노력에 놀라움을 표하며 "앞으로 우리 머시쉽은 삼바니 같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바니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머시쉽에 머무르면서 회복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Via Mercy 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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