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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칼 꽂혀 죽을 뻔한 길고양이 ‘극적 회생’

길고양이 한마리가 머리에 칼이 꽂혀 생명이 위태로웠지만, 우연히 행인에게 발견돼 목숨을 구했다.

Via CEN /Metro

 

머리에 칼이 꽂힌 고양이가 행인에게 발견돼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머리에 칼이 꽂혀 생명이 위태로웠지만, 우연히 행인에게 발견돼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크림반도에 거주하는 동물애호가 루드밀라(Lyudmila)는 종종 그녀의 집 근처를 배회하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준다.

 

특히 많은 길고양이 중에서도 '미스터 그린'이라는 녀석은 밥 시간이 되면 항상 그녀의 곁에 조용히 다가왔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주 루드밀라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머리에 칼이 찔린 채 덤불 속에 숨어있던 '미스터 그린'을 발견한 것이다.

 

루드밀라는 "머리에 칼이 찔린 채 덤불 속에 있던 그린을 발견했을 때는 큰 충격을 받았죠. 하지만 그린을 살리기 위해 재빨리 근처의 수의사에게 달려갔어요"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수의사는 당시 그린의 상태를 보고 생존 가능성을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다행스럽게도 수의사의 예상과 달리 그린은 수술을 받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건강을 되찾고 있다.

 

현재 그린을 돌보고 있는 유기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아마도 그린은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고 칼이 머리에 박힌 채 달아났을거에요. 죽지 않은 것이 정말 기적이에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고양이에게 상해를 가한 범인을 찾기 위해 탐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Via CEN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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