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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에 다녀온 우리 강아지가 하반신이 마비됐습니다"

펫샵에 다녀온 강아지는 하반신을 바닥에 질질 끌며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Tyy Ivy'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펫샵에 다녀온 강아지는 하반신을 바닥에 질질 끌며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Tyy Ivy'에는 펫샵에 데려갔던 반려견이 골반이 골절됐다고 호소하는 글이 게재됐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익명의 여성은 지난 3월 16일, 반려견을 목욕시키기 위해 시내의 한 펫샵을 찾았다.


인사이트Facebook 'Tyy Ivy'


기다림 끝에 목욕을 마치고 나온 강아지를 안아 든 여성은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여성이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자 강아지는 다리를 질질 끌며 갑자기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펫샵 바닥에는 강아지가 토해놓은 피가 군데군데 흩뿌려졌다.


깜짝 놀란 여성은 펫샵 주인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져 물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모르겠다는 대답뿐이었다.


이후 여성은 동물병원으로 강아지를 데려갔다. 수의사는 강아지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골반이 탈골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인사이트Facebook 'Tyy Ivy'


분노로 가득 차 다시 펫샵을 찾은 여성은 CCTV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펫샵 주인은 매장에는 CCTV가 없다고 대답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여성은 "목욕을 하는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강아지는 골반이 골절돼 무척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펫샵 주인의 무책임한 태도에 화가 난다"며 "믿고 맡겼는데 배신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은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으며 지역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