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0명' 넘게 성폭행해놓고 '신이 용서했으니 괜찮다'는 강간범

인사이트NICHOLAS RAZZELL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최악의 성범죄자 중 한 명으로 불리는 남성이 "나는 하느님이 이미 용서한 사람"이라고 뻔뻔하게 말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2002~2007년 사이 연쇄 성폭행을 저질러 복역 중이던 남성 존 워보이스(John Worboys)에 대한 가석방 결정이 원점이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존은 택시에 혼자 탄 여성에게 약을 먹여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009년 기소됐다.


당시 피해 여성의 숫자는 12명으로 확인됐고, 존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Metro Police 


그러나 이후 추가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진 피해자의 수는 무려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존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존은 많은 피해자의 수 때문에 영국 최악의 성범죄자 중 한 명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8년을 복역한 그는 최근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돼 논란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최악의 성범죄자인 그를 어떻게 가석방 시킬 생각을 할 수 있냐"며 분개했다.


사람들을 더 어처구니없게 한 것은 당사자 존의 반응이었다. 존은 "하느님이 이미 나를 용서했다"며 안하무인의 태도로 일관했다.


교회를 성실하게 나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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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자들은 "존 워보이스가 감옥에 있던 시간이 비참할 정도로 짧다"며 "보복당할까 두렵다"고 반발했다.


또 "그가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은 신이 아니라 피해자들"이라고 일침을 놨다.


존의 가석방 심사에 대해 사회 전반적으로 반발이 일어나자 결국 법원은 가석방 심사를 원점으로 돌렸다.


매체는 존이 다시 시작될 가석방 심사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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