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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때문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상 123층, 높이 555m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가 초미세먼지에 가려 감쪽같이 사라졌다.

인사이트석촌역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최악의 미세먼지에 555m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가 자취를 감췄다.


지난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87㎍/㎥으로 '나쁨'을 가리켰고, 환경부는 수도권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를 시행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를 관측한 이래 역대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이날 서울지방항공청은 가시거리가 400m 미만일 때 발령하는 '저시정 경보'를 내리기도 했다.


최악의 초미세먼지 앞에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석촌역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누리꾼들은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를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인증하는 사진을 다수 게시했다.


이날 게시된 사진에는 지상 123층, 높이 555m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가 초미세먼지에 가려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누리꾼들은 흔적조차 없이 자취를 감춘 롯데월드타워의 사진에 "오늘 숨 쉬는 게 평소랑 너무 달랐다", "이 정도면 집 밖으로 못 나가게 막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에 탄식을 쏟아냈다.


인사이트석촌호수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 Facebook 'Songpacity1'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발 황사와 함께 이어지고 있는 초미세먼지는 이번 주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의료 관계자들은 며칠째 이어지는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스스로의 건강을 챙길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외부 활동을 줄이고 일반 마스크가 아닌 'KF'가 새겨진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인사이트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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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강변역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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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천호대교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 온라인 커뮤니티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