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장례식에 스타워즈 복장한 딸들 (영상)

via Wales News TV / Youtube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Darth Vader)'의 부하 '스톰 트루퍼(Storm trooper)'가 장례식에 등장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색적인 장례식을 소개했다.

이 특별한 장례식의 주인공은 4명의 딸을 둔 아버지 고(故) 고든 디콘(Gordon Deacon, 58)이다.

왜 그의 장례식에 스톰 트루퍼가 나타났을까?

ⓒ Matthew Horwood / Wales News Service

그는 살아생전 영화 '스타워즈'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의 아내 메릴린(Marilyn, 54)은 "남편은 스타워즈를 정말 좋아했다"며 "우리는 1977년에 스타워즈 첫 번째 영화를 보러 갔고 그 이후 스타워즈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장례식 때 사람들이 스타워즈 복장을 하거나, 빨간색 리버풀 FC(Liverpool FC) 셔츠를 입는 것이라고 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결국 그 소원은 이루어졌다. 아버지를 위해 네 딸이 다스 베이더의 부하인 '스톰 트루퍼'가 된 것이다.

장례식은 카디프 로스(Cardiff Roath)에 있는 세인트 마거릿 교회(St Margaret's Church)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한편 그는 20개월 동안 췌장암, 간암과 싸우다 지난달에 숨을 거두었다.​

ⓒ Matthew Horwood / Wales News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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