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퍼센트' 故 서민우가 생전 인스타에 올렸던 자음 게시글의 의미

인사이트Instagram 'sogogijuseyo'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그룹 백퍼센트의 리더 민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민우가 SNS에 게재했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민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글 자음만으로 구성된 장문의 글을 남겼다.


당시 팬들 사이에는 여러 해석이 오갔고 그중 한 분석이 많은 이의 지지를 얻었다.


이에 따르면 초성은 "전역하고 3개월이나 지났다. 언제까지 참아야 하니 티오피(소속사)야"라는 말로 시작된다.


글에는 "10년 동안 시키는 대로 다 했잖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니?"라며 "인내심이 이제 바닥을 친다. 감당이 안 되면 놔주든가! 불쌍하지도 않니?"라고 분석된다.


그러면서 "오죽 답답하면 내가 잠도 못 자고 이 짓을 하고 있다. 나도 제발 일 좀 하고 싶다"라는 문장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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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해석본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은 민우가 10년간 몸담은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의 부족한 지원 시스템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글을 올리기에 앞서 지난 2014년 현역으로 입대한 민우는 2015년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바 있다.


그러나 민우가 제대한 이후로도 그가 속한 그룹 백퍼센트는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않았다. 실제 이 시기 발매된 음반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를 비난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당시 민우는 해당 글을 삭제하며 논란을 마무리 지었다.


이제 더 이상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운데, 당시를 떠올리는 팬들의 안타까움만 커지고 있다.


한편 2012년 그룹 백퍼센트로 데뷔한 민우는 지난 25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향년 33세로 우리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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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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