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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여성과 '원나잇' 하려고 남성이 꾸며낸 말

여성과 성관계를 맺기 위해 거짓 협박 메일을 보낸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도와주세요. 독을 빼려면 성관계를 해야 해요"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여성과 성관계를 하기 위해 협박 이메일을 보낸 익명의 남성(24)에 대해 전했다.


남성은 지난 24일 한 여성에게 자신이 독을 마셔서 땀을 빼지 않으면 48시간 후에 죽는다고 말했다.


여성은 뛰거나 운동할 것을 요구했지만, 남성은 오로지 성관계만이 자신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그는 또 하루에 7번 관계를 맺거나, 자신이 잠에 들 때까지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그 날 이후 여성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남성의 몸 상태와 관련된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메일은 협박 메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남성과 관계를 맺어주면 차와 돈을 주겠다"며 약속을 했다가 점점 "가족을 해치겠다", "반나체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는 등 여성을 위협하는 메시지로 탈바꿈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성은 두렵고 걱정되는 마음에 남성과 성관계를 맺었다.


걱정됐던 여성은 친한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놨고, 친구는 경찰에 신고하라며 조언했다.


여성은 경찰에 신고한 뒤 법정에서 모든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남성은 5월 25일 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