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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농장 트럭에 갇혀 도살당하기만 기다리는 강아지들의 처절한 눈빛

사람에게 붙잡혀 죽음만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의 모습을 담긴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user More'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죽음을 직감한 강아지들의 처절하고 처참한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베트남 개고기 시장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수십 마리의 강아지들로 가득 채워진 트럭의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들은 위생관리가 전혀 안 된 철장에 아무렇게나 쑤셔 넣어진 채, 혹은 포개진 채 절망 섞인 눈빛으로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user More' 


이 강아지들은 팔릴 예정이거나 아니면 곧 도살될 운명에 처해있다.


개고기 식용 문화에 반대하는 동물 보호 운동가 미셸 브라운(Michele Brown)에 따르면 이렇게 붙잡힌 강아지들의 미래는 처참하다.


더 맛있는 개고기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강아지들은 죽기 직전 강제로 식사를 하게 되고, 두들겨 맞거나 바닥에 질질 끌려다니게 된다.


인사이트YouTube 'Muser More' 


미셸은 "베트남에서는 거친 개고기가 남성 정력에 좋다고 생각한다"며 "또 도살 직전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이 고기를 더 맛있게 만든다는 이유로 학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고기가 관절염이나 각종 병을 치료한다고 하지만 모두 근거 없는 이야기다"라고 주장했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개고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 중 하나로 한해에 도살당하는 강아지만 해도 500만 마리에 이른다.


소비량을 충족하기 위해 주인 있는 반려견을 훔쳐가기까지 한다.


인사이트YouTube 'Muser More' 


미쉘은 "개장수들에게 붙잡힌 강아지들은 죽음마저 편안하지 못하다"며 "동물들 역시 법에 따라 보호될 가치가 있다. 아직도 트럭 위 강아지들의 울음소리를 잊지 못하겠다"며 개고기 식용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개고기에 대한 인식 재고를 위한 사진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강아지들의 눈빛이 너무 슬프다", "끝까지 고통받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