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부인' 김윤옥 여사, 이르면 이번주 검찰 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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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사를 거부하는 가운데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내 부인 김윤옥 여사를 직접 조사한다.


지난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 구속 후 23일 김 여사 측에 조사 방식과 장소에 대해 물으며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양측은 비공개 조사를 전제로 '방문 조사'에 합의했지만 장소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검찰이 제안한 논현동 자택 방문 조사를 김 여사가 거부하며 제 3의 장소를 고집하고 있어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소만 정해지면 이번주 내 빠르게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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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뇌물수수 혐의에 김 여사가 공범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여사는 다스 법인카드 4억 원 횡령, 대선 당시 이팔성의 뇌물 3억 5천만 원가량을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약 1억 원을 수수한 것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의 이러한 행보는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범죄 사실을 우회적으로 확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동시에 수사를 거부하는 이 전 대통령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조사 대상을 가족으로 확대했다고 볼 여지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이 전 대통령이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조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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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영 기자 hyeon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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