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서 탑승한 승객이 놓고 내린 가방에는 '현금 2억'이 들어있었다

인사이트CBS Bosto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승객이 놓고 내린 가방에 든 현금 2억을 주저 없이 경찰에 가져다준 택시기사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는 하마터면 부모님이 남겨주신 마지막 유산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뻔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뉴햄프셔주 미들턴(Middleton)에 사는 남성 레이몬드(Raymond)는 일대를 주름잡는 50년 경력의 베테랑 택시기사다.


최근 레이몬드는 커다란 검은색 가방을 든 남성 승객 한 명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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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에 도착한 후 남성은 레이몬드에게 돈을 지불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레이몬드 또한 다른 승객을 태우기 위해 곧바로 자리를 떴다.


그런데 한참 운전을 하고 가던 중 레이몬드는 백미러를 통해 뒷좌석에 의문의 검은색 가방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곧바로 승객이 가방을 놓고 내린 것이라 생각한 레이몬드는 가던 길을 되돌아갔다.


하지만 이미 승객은 자리를 뜨고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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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가방을 열어 신분증이 있는지 확인했다.


그런데 가방을 연 레이몬드는 눈앞에 보이는 거액의 돈다발에 깜짝 놀랐다. 


가방 안에는 자그마치 18만7천 달러(한화 약 2억 원)이 넘는 현금이 들어있었다.


레이몬드는 이 가방이 승객에게 얼마나 소중한 자산인지를 깨달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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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레이몬드가 말한 인상착의와 비슷한 한 남성을 찾아냈다.


경찰은 남성에게 돈을 잃어버렸는지 확인한 후 가방을 돌려줬다.


가방을 돌려받은 남성은 "가방 속 돈은 부모님이 남겨주신 마지막 유산이었다"며 "하마터면 부모님의 돈을 모두 잊어버릴뻔 했는데 친절한 택시기사분 덕에 살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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