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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테두리' 잘라내고 안 먹는 사람들은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다

놀랍게도 우리가 잘 먹지 않던 식빵 테두리에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흰 속살만 빼먹고 식빵의 테두리가 딱딱하고 맛없다며 남기거나 버린 적 있다면 앞으로는 주의해야겠다.


빵 테두리에는 몸에 좋은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


최근 독일 뮌스터대학교의 식품화학자 토마스 호프만은 빵 껍질에 심장병이나 대장암 예방에 좋은 항산화 물질 '프로닐-라이신(Pronyl-lysine)'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햇살한스푼'


연구 결과 식빵 테두리에는 부드러운 빵 속살보다 프로닐-라이신 성분이 8배나 많았다.


프로닐-라이신 성분은 밀가루 자체에는 없지만, 빵이 구워지면서 생기는 물질이다.


연구진은 "빵을 구울 때 곡물 단백질의 일종인 L-라이신(L-lysine)이 밀가루 속의 전분과 반응해 생겨난다"고 전했다.


특히 호밀빵이나 오래 발효시킨 빵에는 흑맥주 속에 함유된 만큼 프로닐-라이신이 들어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또 큰 빵보다는 작은 식빵이 더 많은 프로닐-라이신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빵 테두리에 포함된 프로닐-라이신 성분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 놀라운 효과를 줄 수 있다"라며 "건강을 위해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식빵 테두리 부분을 더 만들려고 오븐에 오래 구우면 오히려 프로닐-라이신 성분이 줄어든다"며 당부했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