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부터 미세먼지까지"…한반도 위치가 환경적으로 최악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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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단군 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


단군 할아버지도 한국 옆에 중국과 일본이 자리 잡을 줄을 몰랐을 것이다.


방사능부터 미세먼지까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한국인들의 삶이 고통받고 있다.


지난 26일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23일부터 한반도 북쪽에서 밀려드는 미세먼지 구름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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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미세먼지는 한눈에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양이다. '직격탄'을 맞은 한반도는 그야말로 미세먼지 지옥이 됐다.


실제 27일 오전 11시 현재 대한민국은 강원과 전남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한국인들을 괴롭히는 것은 미세먼지뿐만이 아니다.


일본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사능 역시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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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현에 있던 원자력발전소가 완전히 파괴됐다.


사고 7년이 지났지만 이곳에서 누출되는 방사능은 여전히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후쿠시마현 강과 토양에서는 '세슘 볼'이 발견됐으며, 인근 해역에서 잡힌 해산물은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같은 해산물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한국에 수입을 강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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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양쪽에서 시달리는 상황이 되자 일각에서는 "환경적으로 최악이다"라는 한탄이 나오고 있다.


물론 한반도의 위치는 지리학적으로 최상이다. 대륙으로도 바다로도 뻗어 나가기 용이하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다만 이러한 장점은 한반도 옆에 진상 국가가 두 나라나 자리 잡으며 희미해졌다는 비판이다.


최악의 미세먼지와 방사능에 불쾌함을 느낀 한국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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