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1년 지내면 우리 몸에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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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은 미지의 영역인 '우주'. 이곳에서 오래 머무르면 사람의 몸은 어떻게 변할까.


최근 NASA는 이를 알아보기 위해 99.9% 똑같은 DNA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 형제와 함께 실험을 진행했다.


각각 우주와 지구에서 1년 동안 살았던 일란성 쌍둥이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아본 것이다.


그 결과 놀랍게도 우주에서 지냈던 쌍둥이 중 한명 스콧(Scott)의 몸에는 약간의 변화가 나타났다.


과연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 우주에서 1년 동안 머물렀을 때 우리 몸에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를 아래 소개한다.


1.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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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돌아왔을 때 스콧의 키는 5cm 커졌다. 다만 지구로 귀환한 후 곧바로 원래 키로 돌아왔다.


키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어든 것은 '중력' 때문이다.


지구에서 사람의 척추는 몸무게에 눌려 수축돼 있다. 몸무게는 지구의 중력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다.


우주정거장에는 중력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몸무게도 없기 때문에 척추가 늘어나 키가 커진다.


2. 근육량과 골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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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은 우주에 있을 때 꾸준히 운동했지만, 골밀도와 근육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무중력 상태에서 사람은 땅을 짚고 걸어 다니지 않고 둥둥 떠다니게 된다.


움직임에 많은 근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운동해도 효과가 떨어진다.


3.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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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머무르면 심장이 미세하게 작아진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피가 아래쪽으로 쏠리지 않기 때문에 심장이 약한 힘으로도 전신으로 피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상황에 맞게 신체 장기의 활동도 달라진다. 여기에 더해 우주 방사선의 영향을 받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4.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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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은 쌍둥이 형제가 99.9% 유전자가 일치했지만, 우주에 머물다 오니 DNA가 무려 7% 달라졌다.


하지만 면역계를 포함한 7%의 DNA 역시 지구에 돌아오자 원래대로 돌아온 것으로 보아 일시적인 현상이다.


5. 신체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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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변화를 무시하고 이론적으로만 보면 스콧이 덜 늙는 것이 맞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른 '시간 지연' 덕분에 지구에 있는 것보다 0.0007초 덜 늙게 된다.


하지만 운동량이 제한되고 밀폐된 무중력 공간에서 장기간 방사선에 노출되면서 오히려 신체나이가 더 늙었다고 추정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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