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연임 포기'할 수도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사장이 누가 될지 불투명해졌다.

인사이트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대주주에게 차기 사장직을 백지위임하며,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결정권을 쥐게 됐다.


지난 25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정성립 사장이 연임 결정을 대주주에게 백지위임했다고 밝혔다.


당초 조선업계에서는 정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리라 예상했으나, 지난 15일 열린 대우조선해양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 결의안은 논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5월부터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으로 취임한 정 사장은 올해 5월로 임기를 마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정 사장은 "회사 명성과 내부 단합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연임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정 사장은 "경쟁 후보가 없고 대주주를 비롯한 채권단에서 다시 한 번 자리를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연임 의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내부에서는 정 사장의 경영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인물의 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 측은 "정 사장의 연임은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관리 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