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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사이 튀어나온 울룩불룩한 살보고 충격받아 '70kg' 감량한 여성

결혼식 사진을 건네받은 여성은 하얀 웨딩드레스 사이로 울퉁불퉁 튀어나온 살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Facebook 'Eden Sanboeuf'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여성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받아 혹독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인스파이어모어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충격받은 여성 이든 산보우프(Eden Sanboeuf, 28)가 결국 7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든은 지난 2014년 11월 남펵 릭 산부오프(Rick Sanboeuf)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행복한 결혼식을 마친 그녀는 한참 뒤 웨딩 본식 스냅사진을 전달받았다.


인사이트Facebook 'Eden Sanboeuf'


기쁜 마음으로 본식 스냅 사진을 열어본 이든은 충격적인 모습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여성들의 평생의 로망이라 불리는 결혼식 당일, 그녀는 웨딩드레스 사이 울퉁불퉁한 살이 가득 접혀있는 모습을 봤다. 


이든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에 크게 실망해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지금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비만이라고 해서 꼭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그녀에게 웨딩사진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든은 그때부터 식이요법을 시작했다. 


하지만 피자와 아이스크림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탓에 그녀의 다이어트는 쉽게 진행되지 않았다. 


인사이트Facebook 'Eden Sanboeuf'


더해서 지난 2016년 1월 27일 첫아들을 임신하면서 살이 빠지는데 더딘 속도를 보였다.


그러던 와중 당시 몸무게 140kg에 육박했던 이든은 임신 12주만에 태아가 두개골이 없는 것이 특징인 선천성 기형 무뇌증(anencephaly)을 진단받았다.


슬프게도 무뇌증을 진단받은 태아는 얼마 가지 않아 이든의 배 속에서 사산됐다.


이 모든 게 자신의 살 때문이라 생각한 이든은 반드시 살을 빼겠다고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하면서 혹독한 실행에 옮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Eden Sanboeuf'


이든은 좋아했던 피자와 아이스크림 대신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먹으며 체육관에 가서 땀을 흘리응 운동을 매일 병행했다.


일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 온 이든은 70kg 가까이 감량에 성공했다.


다이어트 성공과 동시에 이든은 지난 2017년 2월 두 번째 아들인 조셉(Joseph)을 임신해 건강하게 출산했다.


이든은 "축 처지고 무기력했던 삶이 살을 빼고 나서부터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고 다이어트 후기를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Eden Sanboeuf'


행복을 되찾은 그녀는 결혼식 때 입었던 큼직한 과거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며 "그때 먹었던 피자를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웃음을 보였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