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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위 보인다"…마이애미 오픈 16강 진출한 정현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마이애미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마이애미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5일 (현지 시간) 정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미국의 마이클 모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세계랭킹 176위인 모는 1998년생으로 정현보다 두 살 어린 선수다.


현재 세계 랭킹에서 정현과는 격차가 크지만, 이번 대회 2회전에서 랭킹 15위인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나 정현은 '모 돌풍'을 가볍게 잠재웠다.


6-1로 먼저 한 세트를 따낸 정현은 2세트에서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 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이겼다.


모를 꺾고 올라온 정현은 16강에서 세계랭킹 80위인 포르투갈의 주앙 소자를 상대한다.


소자는 3회전에서 랭킹 49위 미국의 재러드 도널드슨에게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올해 29세로 정현보다 7살 많은 소자는 2016년 랭킹 28위까지 오른 경력이 있으며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다.


또 이번 대회 2회전에서는 랭킹 9위인 벨기에의 다비드 고핀을 물리치는 등 최근 상승세를 보였다.


정현이 4회전에서 소자를 꺾으면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게 된다.


현재 세계랭킹 23위인 정현은 이 대회 16강 진출로 ATP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해 세계 랭킹 20위 진입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