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버린 주인 찾기 위해 올림픽대로 못 떠나는 유기견 (영상)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자신을 버린 주인을 찾기 위해 올림픽대로를 떠돌아다니는 유기견의 사연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유난히 추웠던 지난 2월, 올림픽대로를 홀로 떠돌던 유기견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자동차 전용 도로인데다가 서울에서도 가장 차량 통행량이 많다는 올림픽대로에 유기견 한 마리가 떠돌고 있다는 제보가 동물농장에 들어왔다.


제보 당시 날씨가 유난히 추웠던 탓에 동물농장 제작진은 유기견의 건강이 걱정됐고 또 왜 녀석이 올림픽대로를 홀로 떠돌고 있는지 궁금해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달려가 카메라에 담은 녀석의 상태는 다행히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녀석은 누군가를 찾는 듯 슬픈 표정을 한 채 올림픽대로와 근처 아파트를 서성였다.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이 같은 모습에 대해 동네 주민들은 "버리고 갔든지 아니면 이사를 했든지 상황은 모르겠지만 (유기견은) 어쨌든 차만 보고 있다. 누군가 그 주인을 기다리는 그런 심리 때문에 여기를 못 떠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녀석은 시시때때로 구슬픈 울음소리를 내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고, 또 자신을 버린 주인의 흔적을 찾으려는 듯 겁도 없이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를 건너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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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그런 녀석을 구조하기 위해 동물농장 제작진이 나섰다.


하지만 경계심이 많고 곁을 주지 않아 구조가 힘들었고 이에 제작진은 포획틀을 설치해 녀석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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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무사히 구조된 녀석은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한 상태였고 이후 수술과 회복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현재는 자신을 가족으로 맞아줄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구조에 나섰던 수의사는 녀석의 행동에 대해 "올림픽대로가 좋아서라기보다 여기에 있어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갓길에 강아지를 혹시나 유기했다면 보호자와의 마지막 장소를 떠나지 못하는 경우 종종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aver TV 'TV 동물농장'


Naver TV 'TV 동물농장'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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